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되돌아보면 올해 가장 큰 일은 역시 대통령 선거였습니다만, 검찰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특수부 검사가 수억원대의 돈을 받아챙기더니,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검찰총장이 중수부장과 치고 받더니,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제가 검찰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역시 제도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공수처다 상설 특검이다 중수부 폐지다, 여러가지로 제도적 대안이 있긴 합니다만, 결국은 권력이 검찰권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검사들의 목을 치는 것, 이것이 검찰에 보낼 수 있는 최선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한겨레TV > 한겨레캐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겨레캐스트 #22] 대한민국은 왜 세습에 분노하지 않는가 (0) | 2013.01.08 |
---|---|
[한겨레캐스트 #21] '독선·예스맨 스타일'...박근혜 인사 걱정스럽다 (0) | 2013.01.08 |
펜과 마이크 뺏긴 해직언론인 13인의 대화 (0) | 2013.01.05 |
[한겨레캐스트 #20] 한겨레 신년사 "비판언론으로서 책무에 매진할 것" (0) | 2013.01.02 |
김경재 인수위 수석부위원장 "광주사람...역적?" (0) | 2012.12.28 |
[나.들] 김조광수, 곽현화 3차원 인터뷰 (0) | 2012.12.24 |
"오빠 믿지?" ...'교태부리는 히틀러'의 성공시대 (0) | 2012.12.23 |
[한겨레 캐스트 #18]〈대선 특집〉 박근혜 시대'의 미래 (0) | 2012.12.20 |
[한겨레캐스트#17] 조선일보의 문재인 후보 사진이 어두운 이유는? (0) | 2012.12.19 |
[한겨레캐스트 #16] '박정근 유죄', 2012년 나쁜 판결의 종결자 (0) | 201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