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하니-한겨레TV 공동기획, 2030 여성들을 위한 감성토크
[현주의 책 12회] 〈히틀러의 성공시대〉만화가 김태권
이편과 저편으로 무장해 상대편 인중에 '콧수염' 붙이는 시대. 증오하는 상대편을 '나치'로 몰아가는 그런 세상이다. 바로 이 역사적 순간에 만화가 김태권은 히틀러의 옷을 가감 없이 벗겼다. 비대한 편육 같은 그의 나체를 그린 이유는 '마왕을 만드는 것은 사회적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편가르기, 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이니까.
하지만 박 터지게 싸운 후 사이에 협상의 테이블 두는 것 역시 한자 그대로 인간의 일 아니겠는가. '오빠 믿지? 잇힝!' 교태를 피우는 김태권의 '히틀러' 는 진상을 넘어 이편이자 저편의 그림자다. 불안한 은유가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권력을 잡을 수 있을까? 책은 하나의 물음에서 시작한다. 포크와 나이프를 준비한다. 히틀러를 테이블에 올린다. 하이,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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