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많이들 힘드셨을 겁니다. 세상은 결국 조금씩 나아지고 밝아질 것이라고 믿지만, 눈앞의 현실은 우리를 지치고 낙담하게 만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교황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이 크리스마스 이브 설교에서 한 말씀을 전할까 합니다. "주님은 위대하지만 스스로 작아졌고, 부유하지만 스스로 가난해졌으며, 전능하지만 스스로 약한 이가 되셨다." 교황의 가르침을 새기는 연말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강정과 밀양, 조계사 등에서 정의와 평화를 실천하는 이 땅의 많은 프란치스코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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