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의 주장을 거칠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면 그 사람은 코끼리를 떠올리게 된다. 상대편의 프레임을 단순히 부정하는 것은 단지 그 프레임을 강화할 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프레임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입니다. 이 프레임이 무서운 것은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박근혜 정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대선불복론'은 어떨까요?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을 비판하고 책임있는 조처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들은 역공합니다."대선불복하겠다는 거냐?"기막힐 노릇입니다. 누군가는 "우리가 언제 불복한다고 했냐?"고 항변하고, 누군가는 "불복하면 안 되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주 주제는 " 대선불복론이란 프레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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