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숙청이 북한 사회와 동북아 정세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인지 자신있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과 노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지만, 위기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염려스러운 대목은 장성택 숙청이 군부의 입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입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강행 등을 추진한 군부의 목소리가 커질 경우, 북한의 대외 정책이 강경 쪽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할 6자 회담의 재개가 어려워지는 등 동북아 안정에 부정적 기류가 형성될 소지가 적지 않습니다. 남북관계가 사실상 단절돼 대북한 지렛대가 없는 우리로선 운신의 폭이 좁은 상황입니다. 


정부의 냉철한 대처가 절실합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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