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두 개의 얼굴이 있습니다.
첫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얼굴입니다.박정희 전 대통령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습니다.
정치를 무시하고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무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럴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5선 국회의원이라는 정치인의 얼굴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98년 4월 재보궐선거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여러차례의 큰 선거를 치르면서 민심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매우 잘 아는 뛰어난 정치인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 대표를 두 차례나 했기 때문에 야당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야당을 몰아붙이는 것을 보면, 5선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의 얼굴은 잘 안보이고, 정치를 무시하던 전직 대통령 딸의 얼굴만 자꾸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 불통정치를 계속하면 본인도 어려워지고 나라 전체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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