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불법파견 인정과 사내하청노동자 정규직화 전환을 촉구하는 울산노동자대회가 24일 오후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고공농성이 진행 중인 송전철탐 아래에서 열렸다.

현대차 정규∙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지역 노동조합,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등 연대단체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참석해 최병승 천의봉 두 노동자의 농성에 지지를 보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이정희 후보는 "지난 8년간의 싸움에서 현대자동차는 불법파견임을 민형사상으로 확정받았음에도 정규직 전환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노동현실"이라며 "노동자들이 회사에 법을 지키라며 철탑에 올라야 하는 이 현실을 너무 오래 끌었다. 이제는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울산 100만의 노동자 중에 비정규직이 28만이 넘어가는 현실에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야 울산이 살고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살아난다는 것을 울산의 노동자도 시민들도 모두 안다"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미흡한 법이라도 실현시키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