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3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의 묘역을 찾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방문해 김구 선생의 묘역과 안 의사의 가묘,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헌화한 뒤 참배했다.
문 후보는 방명록에 "역사를 기억하고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후보는 "우리가 나라를 잃었던 역사 속에서 독립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을 했던 선열들의 역사 정신들을 잘 기억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해방 이후에 친일청산도 제대로 못하고 그분들의 정신이나 혼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애국지사들과 선열들의 넋을 제대로 기리고 역사를 기억해야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다"며 "독립유공자들을 발굴하고 그분들의 공훈도 기리고 하는 일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료들이 상실된다"고 강조했다.
윤원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일본 명치유신(메이지 유신) 이후 100여 년이 지난 이후에 친일 군인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명치유신과 제국주의 헌법을 흉내 내서 유신헌법을 만들었다"며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 전 대통령의 권력욕이 애국심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유신의 쥬역인 박 전 대통령과 이토 히로부미가 10월26일 같은날 죽음을 당했다"며 "문 후보님께서 민주주의와 남북의 화해와 통일, 나아가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훌륭한 지도자가 되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잃었던 나라를 되찾는데 앞장섰던 임시정부의 헌신과 노고들을 제대로 이어 나가려면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필요하다"며 "임시정부 요인들은 함께 묘역을 조성해서 국민들이 늘 와서 역사를 배우기도 하고 마음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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