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2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송전탑 고공농성 현장을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에 지지를 보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이날 울산 방문은 이정희 전 대표가 후보 확정 이후의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천의봉(31) 사무장과 최병승(38)씨는 지난 17일 오후 회사의 불법파견 인정과 신규채용 중단을 촉구하며 송전철탑 농성에 들어가 이날로 농성 8일째를 맞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12시 경 강병기 비상대책위원장, 이혜선 비대위원과 울산시당 관계자들과 함께 울산 북구 양정동 명촌중문 인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철탑 농성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이정희 후보는 철탑 고공농성 중인 최병승, 천의봉 두 조합원과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두 조합원과 전화통화를 나누었다.
이 후보는 "아침저녁으로 굉장히 추울텐데 너무 고생 많으시다"는 안부로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최 조합원과의 통화에서 "최병승 동지가 정말 너무 긴싸움을 지금까지 이끌고 버텨주셔서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이렇게 함께 갈 수 있게 됐다"며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 빨리 이 문제를 풀었어야 하는데 풀지 못했다. 통합진보당에도 기대를 많이 주셨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조합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 후보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확실히 전환하고 비정규직 폐지하는 문제 올 겨울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라며 "대법원 판결이 나고 다 이겼는데 현대측이 시간을 끌고 있다. 강병기 비대위원장, 울산시당, 그리고 전국의 당원들이 응원하고 이길 수 있게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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