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박정희·전두환 시대로 완전히 회귀한 것 같다"며 색깔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3차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해방 이후 모든 정권들이 색깔론으로 국민을 지배하려 노력했으나 국민은 이에 맞서 싸워 색깔론을 무찔렀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주의를 운운하며 대한민국을 색깔로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수경 의원이 북한에서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의 글을 리트윗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민족끼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접속하면 안 되는 북한의 사이트"라며 "당으로서 상황을 파악한 후에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사 총파업에 대해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도둑인 김재철 MBC 사장은 잡지 않고 도둑을 발각해 고발한 노조원을 잡으려 하는 이 나라 검찰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한다"며 언론사 총파업에 대한 박근혜 전 위원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 1인 정당"이라며 "이러한 상황에도 국회 원구성을 합의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의 의석이 증가했으니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와 정무위, 국토해양위 등 핵심 상임위 가운데 한 자리를 요구한다"며 "원칙에 맞지 않는 국회 원구성에 합의 할 때 국민은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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