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곡히 호소드린다.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남아달라"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여의도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전날 제명 결정이 내려진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숙 비례대표 후보 등 사퇴를 거부한 4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시간을 끌기 위해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전국 당원들이 조기 해결을 바라며 애태우고 눈물짓고 있는데 당을 생각한다면 이제 종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야당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통합진보당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혁신 과제가 빠르게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6월 말 당직 선거는 비전과 미래가 아닌, 이번 사태에 대한 해석을 두고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게 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제 그만 수습하고 새벽을 열기 위해 결단하고 뛰어야 한다"며 "더이상 당과 야권 전체에 부담주는 길을 선택하지 말아달라. 한발 물러나 명예를 지켜내길 바란다"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강 위원장은 "혁신비대위는 어둠 속에 묻혀 있는 통합진보당을 부활시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말로 공개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시당 당기위는 6일 9시간 동안 회의를 갖고 중앙당기위 결정에 반해 사퇴를 거부한 네 명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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