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19대 국회 개원 이후 첫 등원을 하여 진상조사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석기 의원은 5일 오전 8시경 국회 의원회관에 들어섰다.
이석기 의원은 의원직 사퇴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진상조사로 진실이 밝혀지는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석기 의원은 당기위 진행에 대해 "일반 시국사건도 철저한 반론과 해명 기회를 주는데 너무 빠르게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이석기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의원직 제명 발언에 대해 "마치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은 인혁당을 조작하여 무고한 민주인사를 사법살인을 했다. 21세기에 오늘날 헌법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국가관을 운운하면서 입법부에서 입법살인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2만불 시대 인데 5백불 시대의 사고방식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석기 의원은 "정의감으로 불타던 20대 운동권의 심정으로 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등원 소감을 전하며 의원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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