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쟁에 본격 나선다.


통합진보당은 12일 오전 국회 통합진보당 의정지원단실에서 대표단회의를 열고 19대 총선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7-18일 양일 간 전국 76개 지역구에서, 우리 당과 민주통합당 간의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여론조사가 이루어 진다"며 "어떤 후보들이 뽑히는가에 따라 향후 4년 간 한국 정치의 방향이 정해진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무엇보다 서민을 대변할 진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낼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예비후보들의 아픔이 야권의 단결, 국회권력 교체, 나아가서는 정권교체로 가는 그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유시민 대표는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농민들의 생존권이 보호 받고, 서민들의 복지가 꽃피는 그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소중한 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를 실현한 것 뿐만 아니라, 반드시 이번 총선은 압승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노동자 선대본과, 농민 선대본, 빈민 선대본을 차례로 구성해 이번 승리를 기층 대중의 승리로, 국민의 승리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강행은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며 "반도 주변은 전형적인 안보 딜레마 상황으로 유발되는 군비경쟁의 판도라 상자를 건드리는 것과 같다"고 경고 했다.

심상정 대표는 "물론 유사시를 대비해서 안보적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은 필요 하다"며 "하지만 그것은 주변국 관계를 원만하고 평화롭게 유지하는 전제하에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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