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한미FTA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대 업적'이라고 표현하며 한미 FTA를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황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FTA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추진해온 최대 업적"이라면서 "우리당은 이 사업을 정권을 초월한 국책사업으로 받아들이고 관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요직에 있던 분들이 지금 민주통합당의 수뇌부를 이루고 있는데 노무현 정부 때 한미FTA를 추진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민주통합당의 태도 변화를 지적했다.
또한 "그 분들이 당시에는 한미FTA를 잘 모르고 추진했기 때문에 지금 포기한다고 말한다"면서 "지금 포기한다고 하는 것도 잘 모르고 그러는 것은 아닌지 혼돈스럽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이런 태도를 4·11 총선과 연관 지으며 "이런분들이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한 약속 또한 믿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민주통합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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