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일선 경찰관에게 보낸 격려 문자메시지에 "무슨 염치로...심판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낸 경찰간부가 감봉 징계를 받자 급여보전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9일 '2012, 시민과 함께하는 사법개혁연대(시사연)'은 경남지방경찰청 양영진 경감을 지워하기 위한 '감봉실패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연은 퇴직 경찰관, 일선 경찰 가족 등이 모여 지난달 18일 출범한 시민단체다.
시사연은 인터넷 카페(cafe.daum.net/power2012)에 '미남 양영진 구하기'라는 제목의 격려 동영상과 후원계좌를 게시하고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사연에 따르면 8일 오후까지 2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4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설 연휴 첫 날인 지난달 21일 일선 경찰관들에게 "남들이 쉴 때 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늘 고맙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의지하고 신뢰한다"고 격려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대해 양 경감은 "검찰 공화국을 검찰 제국으로 만들어 놓고 무슨 염치로 이런 문자를 일선 경찰관에게 보냈냐"며 "시대를 거꾸로 돌려놓은 행보에 대해 제복입은 시민이자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답신을 보내 논란이 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3일 보통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대통령에게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양영진 경감(38)이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 유지의무와 경찰공무원 복무규정 위반을 이유로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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