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이 19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이것은 송영선에 대한 확인사살"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송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새누리당 공직자추천위원회가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배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므로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의원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앞서 당 공천위는 송파구 병을 제외한 강남3구 등 9곳과 대구·경북(TK)지역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새누리당의 (친박연대와의) 합당 약속 지연 때문에 4년간 야당생활을 하면서 서러움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새누리당으로부터 어떠한 정치적 특혜나 이익을 얻은 적이 없기 때문에 공천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으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않은 본인이 공천배제에 포함되는 이유를 조속한 시일 내에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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