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이 2012년 대학 반값등록금 실현을 다짐하며 정치권을 압박했다.

1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학생.학부모.시민사회.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 인사들은 '2012 반값등록금 실현 원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총선 승리와 대선을 앞두고 반값등록금을 현실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지난 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함께 반값등록금이 가능해진 서울 시립대의 김경원 총학생회장은 "올해부터 예술체육대는 160만원, 인문대는 102만원으로 고려대 신입생 입학금인 108만원보다 저렴하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정용필 차기 한대련 의장(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한대련은 지난 해 초 등록금 동결을 이루고,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을 같이 만들었다"며 "이제 정치권이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못할 정도가 됐다. 2012년 중요한 해에 대학생의 목소리와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후보들 당선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19대 국회에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한나라당과)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19대 국회를 탈환하고 그 첫사업으로 2012년 2학기 반값등록금 실현이 가능하게 해보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당과 시민사회가 모여 공동선거공약에 합의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정권과 국회를 교체해, 강바닥에 돈 집어넣는 정책에서 사람에 투자하는 정책으로 바꿀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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