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용산참사 3주기 맞아 1인 시위 나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용산참사 3주기를 맞아 구속철거민 석방촉구를 위한 1인시위를 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들, 경찰, 용역 직원들 간 충돌이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5명의 철거민이 구속됐다.

유 대표는 "용산참사 3주기를 맞아 여러 야당과 시민 사회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이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야 한다"며 "(야당에서)시간을 나눠 차례로 1인 시위를 나오는데 (오늘은)통합진보당 당대표가 나오는 시간이라 나왔다"고 말했다.

용산참사가 갖는 의의를 묻는 질문에 유 대표는 "민간 재개발 조합·시공사와 세입자간 이익분쟁 적인 갈등에 국가권력이 물리적으로 개입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났다"며 "국가권력이 기득권, 돈가진 사람들 위주로 편향되게 사용된 사례이며 계속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