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담> 인터뷰서 거침없는 '정치 발언'
정계 복귀엔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못 돌린다"
  
'정치인 유시민'은 지난봄 "너무 늦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로부터 두 계절이 지나고, '지식 소매상 유시민'은 새 책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진실〉(돌베개)를 내놓았다.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복원해 해설한 책이다. 작가 유시민은 '지식 소매상'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일까?
〈한겨레티브이〉가 만드는 대담 프로그램인 '한겨레담'이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나섰다. 독자를 대신해 김보협 〈한겨레〉기자가 물었다. 유시민은 근황을 물으니 "근로기준법에 따라 9시에 출근을 하고 6시에 퇴근한다. 이 동네에서는 저를 다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정치무대에서 은퇴한 뒤 머리카락은 덥수룩하게 귀를 덮었고, 안경 안으로 보이는 눈매는 훨씬 부드러웠다. 얼굴도 편안해 보였고, 특유의 날카로움이 많이 누그러졌다는 느낌이었다.

'한겨레담' 인터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시청자들이 보내온 정치에 관한 질문부터 글쓰기, 역사, 연애, 삶의 태도 등에 관한 여러 질문이 순서 없이 쏟아졌다. 그때마다 '유시민 스타일' 대답이 돌아왔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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