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3명이 읽은 25살 한겨레의 어제, 오늘 그리고 함께하는 내일
권태선 한겨레 편집인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고문 기술자의 실체를 폭로하고 보안사 민간인 사찰을 드러냈으며 대통령의 아들조차 법의 심판대에 세웠습니다.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파헤치고 자본과 노동의 건강한 관계를 추구하는 경제민주화를 앞장서서 촉구했습니다.
분단 시대의 금기에 도전했고, 남북관계를 대립에서 평화와 상생의 관계로 이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환경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도 우리의 자랑입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고난도 없지 않았고 때론 편견과 싸워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주주와 독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고난의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왔습니다."
박창식 한겨레 창간25주년 미래기획TF팀장
"우리는 창간정신을 다시 해석하고 발전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가령 분단 극복과 통일의 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협력, 국제평화로 그리고 다민족 다문화 공존, 탈핵, 반테러 등으로 진화하고 있지요. 민생 과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간 격차 해소, 환경과 생태, 여성 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개방'과 '공유' 그리고 '협력'이라는 세가지 열쇳말로 미래 언론활동의 규범을 집약했습니다. 한마디로 줄이면 '소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뉴스를 독자 시민과 함께 만드는 개념입니다."
황춘화 기자
"지난 25년을 성찰하며, 이제 한겨레는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닫힌 성문을 열고 나와 열린 광장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창간 초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왔듯 다시 한번 시민들의 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함께 그 길을 가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겨레입니다."
음악: 평화의 나무 합창단 노래모음 2012, GALAXY EXPRESS
기획/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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