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일 오후 2시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도발원점과 도발지원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북측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독수리연습을 비난하면서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 차단 등을 위협했으나 이 두 훈련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가 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인 한미연합훈련이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6일 낮 12시부터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측에서 대규모 무력시위성 합동훈련을 준비하는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시간과 장소, 방법으로 다양한 유형이 도발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3월 들어 해빙기가 되면서 북측 잠수함이 기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3월에 천안함 사건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확대 운용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작전부대의 상황근무체제 강화와 육해공군의 무기체계 대기수준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주요 지휘관들을 1시간 이내에 부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대테러 초동조치 부대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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