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구현되는 사회 만들겠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고 양성평등이 조화롭게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여성인재 양성과 여성일자리 확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임신과 출산, 육아, 보육환경 개선을 통해 이와 같은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폭력, 가족폭력의 피해자를 보호해 국민이 안전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조정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유사·중복 업무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공개·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민·관 융합과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후보자는 "국가 수준을 더 높이고 국민 행복을 더 키우려면 여성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모두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조 후보자 외에도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