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14만여명 총파업에 참가한 가운데 서울, 경기 지역에서 모인 3000여명이 안산SJM에 모여 사측의 직장폐쇄와 용역폭력을 규탄했다.
서울, 경기 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한국대학생연합, 한국청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통합진보당원 등 3000여명은 28일 오후 3시 안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27일 직장폐쇄와 함께 용역을 투입해 폭력을 자행한 (주)SJM을 규탄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깡패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난 지 이미 한달이 넘었다"며 "오늘 우리 손으로 공장의 담벽을 무너뜨리고 빠른 시일 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를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행진해서 안산고용노동지청을 항의방문하려 했으나 이미 노동지청을 겹겹이 둘러싼 경찰들로 인해 내부로 진입을 할 수 없었다. 이에 몇몇 노동자들은 계란을 던지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리고 투쟁문화제가 열리기 전 참가자들은 공장을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을 절단해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신고된 집회장소를 벗어나면 안된다"며 막았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했다.
'노사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주노총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정권 보장이 진정한 '100% 대한민국'" (0) | 2012.09.11 |
---|---|
"박근혜 후보, 진정성이 있다면 만나서 얘기합시다" (0) | 2012.09.05 |
MBC, 직원들 온라인 활동 정보 '불법 수집' 파문 (0) | 2012.09.03 |
전국 돌봄노동자들 "아이들 교육을 용역기업에 맡길 수 없다" (0) | 2012.09.02 |
도심을 가득 메운 노동자들의 분노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0) | 2012.09.01 |
경찰, SJM 본사 최루액 발사 (0) | 2012.08.29 |
현대차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화" 밤샘 대치 (0) | 2012.08.21 |
현대차 노조원 납치∙폭행 "제2의 SJM 사태" (0) | 2012.08.20 |
민주노총 "29일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천막 놓고 경찰과 실랑이 (0) | 2012.08.17 |
이명박 정부, 자주국방마저 민영화?..."KAI 매각 중단하라"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