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14만여명 총파업에 참가한 가운데 서울, 경기 지역에서 모인 3000여명이 안산SJM에 모여 사측의 직장폐쇄와 용역폭력을 규탄했다.

서울, 경기 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한국대학생연합, 한국청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통합진보당원 등 3000여명은 28일 오후 3시 안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27일 직장폐쇄와 함께 용역을 투입해 폭력을 자행한 (주)SJM을 규탄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깡패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난 지 이미 한달이 넘었다"며 "오늘 우리 손으로 공장의 담벽을 무너뜨리고 빠른 시일 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를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행진해서 안산고용노동지청을 항의방문하려 했으나 이미 노동지청을 겹겹이 둘러싼 경찰들로 인해 내부로 진입을 할 수 없었다. 이에 몇몇 노동자들은 계란을 던지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리고 투쟁문화제가 열리기 전 참가자들은 공장을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을 절단해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신고된 집회장소를 벗어나면 안된다"며 막았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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