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71)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이 3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출두했다.

이상득 전 의원은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수수한 금품을 대선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하겠다. 가서 답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그래서 가슴 아프다고 했다"는 말을 끝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조사실로 향했다.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날 이 의원을 상대로 저축은행, 코오롱 등으로부터 받은 수억원의 금품의 성격과 직원 계좌에서 나온 7억원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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