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발된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이 9일 오후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한 조현오 전 청장은 검찰에 출석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조사를 받으러 온 지금 단계에서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명계좌를 입증할)증거자료를 가져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 전 청장은 "답을 하지 않겠다"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대답만 되풀이 했다.
조 전 청장은 "제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나 유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뛰어내리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발언을 해 그 해 8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과 노무현 재단으로부터 고인에 대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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