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이 2012 4.28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를 위해 시민추모위원회를 출범했다.

시민추모위원회에는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을 포함한 2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

노동안전복원위원회 정혜경 부위원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30여명이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기업이 노동자 생명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다 하는지 보다 엄격하게 지도, 감독 ▲국회는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기업이 엄히 처벌받도록 관련 법 제도를 정비 ▲기업은 이윤보다 노동장의 생명과 삶을 소중히 여길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정혜경 노동안전복원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OECD 산재사망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각종 규제와 법이 여전히 이 것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우리나라의 산재사망 관련 규제와 법을 규탄했다.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산재문제에 엄청난 노동자들이 죽어감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위험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인 사업주, 대기업, 재벌들이 위험을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대한 최종적인 관리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민추모위원회 참여자들은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상징하는 24개의 영정을 들고 한국사회의 산재사망노동자들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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