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가 김재철 MBC 사장의 특정 무용가 '밀어주기' 혐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MBC노조 위원장 및 노조원 90여명은 2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통해 "'뮤지컬 이육사'는 특정 무용가가 예술 총감독과 안무, 주연 여배우까지 맡아 1인 3역을 하는등 '밀어주기'하는 상식 밖의 공연"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뮤지컬 이육사'의 제작비는 무려 12억 원인데 11차례의 공연 티켓을 전부 팔아도 벌 수 있는 돈은 불과 4억 4천만 원에 불과했다"며 "예상 티켓 판매율은 14%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5백만 원에 그친다. 12억 원을 투입해 5%도 못버는 공연이다"라고 특정무용가 '밀어주기' 의혹을 뒷바침 했다.


정영하 MBC노조 위원장은 "MBC창사 50주년 '뮤지컬 이육사'는 12억짜리 뮤지컬이다. 업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무용가에게 기획, 연출, 주연 게다가 그 기획사의 대표까지 1인 4역이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법률원 신인수 변호사는 "'이육사 뮤지컬'은 제작비 12억원에 달하는데 공연인데 그 중 9억원이 특정 무용가가 있는 기획사에 넘어갔고 MBC의 수입은 달랑 5천 5백만 원이었다"며 "12억 중 9억원이 김재철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기획사로 넘어갔고, 공중파를 통해 스팟광고를 하고 기업으로 부터 협찬을 받은 MBC에게 남은 돈은 5천 5백만 원밖에 없다. 이부분은 분명히 규명되야 하는 부분이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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