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측이 30일 오전 임시직 기자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가운데 MBC 기자회와 영상기자회가 면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직 기자 채용을 규탄했다.
이날 면접장인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MBC 기자들의 파업이 100일을 눈앞에 둔 가운데 다급해진 사측이 임시직 기자 20명 채용이라는 무리수 강행에 나섰다"며 "이것은 사실상 대체 인력 투입이며 영혼 없는 기자들을 뽑아 MBC 뉴스가 정상화된 것 처럼 눈가림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공정보도를 외치는 기자들의 절규를 외면한 회사 측이 고용한 대체 인력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파업이 끝나고 업무에 복귀해도 꼭두각시를 자처한 이들에게 기자로서 동료애를 나눌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임시직 기자 채용 응시생들에게 "이번 임시직 채용의 본질은 기자 선발이 아닌 편파, 왜곡 방송을 연장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언론인의 사명에 대해 고민해 봤다면 동료 언론인의 등에 칼을 꽂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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