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와 통합진보당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MB언론장악 진상규명과 언론개혁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정책협약은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 개최 △종편사업자 규제 △친정권·낙하산 사장 퇴출 △피해 언론노동자의 명예회복 및 피해구제 등의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난 4년 간 이명박 정권하에서 우리나라의 미디어 생태계는 문자 그대로 황폐화 됐다"며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는 사실상의 검열제도로 완전히 짓밟혔다"고 말했다.

또한 "해고와 징계와 유배 등에 의해 사실상 노예와 같이 저들이 시키는 것만 하고 입을 봉쇄당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과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식을 맺는 기쁜 날임에도 마음 한구석은 불편하다"며 입을 뗐다.

그는 "MBC 노조는 58일째, 국민일보는 90일째 파업 중이고 YTN, KBS 역시 파업 중"이라며 "독재 군사정권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협약식이 언론노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강택 위원장과 조준호 공동대표와 정책협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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