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와 관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 치도 다를 바 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의 공천자 중 84명은 부자감세, 종부세, 출총제 반대 등 '친재벌·부자 후보'고 97명은 4대강, FTA, 언론악법, 집시법 등 악법 날치기에 청와대 거수기가 되어 국회를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했던 'MB 돌격대 후보'다"라 말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은 4·11 총선 버스에 무자격·부적격 후보를 가득 태우고 쇄신을 부르짖고 있는 셈"이라며 "결국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이고 박근혜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 치도 다를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라 덧붙였다.
26, 27일 양일간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선 "무사히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힌 김 대변인은 디도스 공격에 대한 특검수사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야 함은 물론 이번 총선에서 또 다른 부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종훈 새누리당 강남을 후보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에 관련해 김 대변인은 "돌아서면 보이는 구멍가게들이 보이지 않는다니 김종훈 후보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이 아니고 미국인가?"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후보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한미 FTA가 통과되면 구멍가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무너지게 돼있다'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적에 "구멍가게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벌써 오래된 이야기"라며 "불과 열흘만에 발효된 한미 FTA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분석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가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라며 "새누리당은 정 후보에 대한 의혹확인에 즉각 협조하고 사실이 확인되면 후보를 사퇴시키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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