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꼼수다(나꼼수)'의 제작자로 잘 알려진 시사평론가 김용민씨(38·전 한양대 겸임교수)가 14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 김씨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0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을 매주 만나면서 대한민국의 시사문제를 갖고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고 김씨를 소개한 뒤 "앞으로 김용민 교수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김씨의 입당을 환영했다.

초록색 나비넥타이를 한 김씨는 답사를 통해 "4월에는 당도, 노원도, 국민도 함께 웃는 그 날을 만들어가겠다"며 "2012년을 승리하겠다. 이 정권과 끝장을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민주통합당은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BBK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구속 수감된 뒤 정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후보를 물색했다.

김씨가 공천자로 최종 낙점된 데에는 수감 중인 정 전 의원의 강한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정 전 의원과 나꼼수를 함께 진행한 김씨가 공천을 받은 데 대해 '민주당이 지나치게 나꼼수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지역구 세습' 논란, 민주당의 과도한 '정봉주 마케팅'이 낳은 자충수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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