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을 위한 공천심사위원회 첫 회의가 6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강철규 공심위원장을 포함한 내·외부 공심위원들이 참석했다. 첫 회의인 만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함께했다. 

한 대표는 공심위의 첫 출발을 "민주통합당의 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 평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약속했던대로 공천권을 돌려줄 것"이라며 "(공심위가) 도덕성과 공정성을 갖고 개혁성, 가치중심적 측면을 위주로 국민들의 마음에 드는 공천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공심위원들에게 "당 대표로서 공천심사위의 공천 독립성을 완전히 보장해 주겠다. (공천작업에) 보람을 느끼며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철규 공심위원장은 "올해는 1987년 6월 항쟁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21세기가 열린 지 10년 이상 지났지만 서민들의 아픔은 더해가고 젊은이들은 희망과 꿈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총선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뽑겠다고 밝혔다.

강 공심위원장은 공천적격자의 자질로 "따뜻한 마음과 냉철한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 경제사회민주화 가치에 투철한 인재" 등을 꼽았다. 

이어 공심위원들에게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공천심사에 임해달라 ▲자유롭게 내부 논의하되 결정된 사항을 따라달라 ▲개별적인 접촉을 자제해달라 등의 사항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강 공심위원장은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공심위 기준에 따라 우리 미래를 밝고 희망차게 만들 일꾼들을 뽑아보도록 하겠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지었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