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파업 목표로 내걸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로비에 모인 노조원들은 "즐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등 구호를 외치며 파업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조합원들 중에 보도국장이나 본부장이 바뀌면 끝나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분명하게 그렇지 않다"면서 "김재철 사장의 퇴진 투쟁, MBC의 공영성 확보가 목표인 만큼 그게 달성될 때까지 중단할 수 없다"고 투쟁 목표를 분명히 했다. 
 
또한 이 국장은 "이번 투쟁은 작년 가을 전 노사협상 타결 직후부터 준비됐다"면서 "작년 초 노조 집행부가 출범했을 때부터 김재철 사장과 갈등이 예상됐다. 슬프게도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파업에 임하는 심경을 소개했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27일 있었던 MBC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진행됐다. 83.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찬성 69.4%, 반대 30.6%로 총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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