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판타지 깨진 여성들은 '웃프다'
"어쩔 수 없어요. 결국 당신 마음의 문제이니까....(중략) 그래도 된다면 같이 울어줄까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2집 〈마음의 문제〉 중에서)
마음을 다루고 보살피는 것에 여성들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 이유로 외롭고, 쓸쓸한 남자의 마음은 어루만져줄 사람 없이 방치되고 말았다. 속사정 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당당히 노크한 이가 있으니 소설가 김형경 작가다. 이미 심리에세이 네권(〈천개의 공감〉, 〈사람 풍경〉, 〈좋은 이별〉, 〈만 가지 행동〉)으로 남자들의 고단한 마음을 다독였던 그가 〈남자를 위하여...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창작과비평사)로 돌아왔다. 〈한겨레티브이〉 대담 프로그램인 '한겨레談'은 5일 김 작가를 만나 남자들의 심리에 대한 심층 탐사를 벌였다. 인터뷰 진행은 최성진〈한겨레〉토요판팀 기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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