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는 솔직히 피곤해~" (일동 웃음)

오전 6시, 라디오의 주파수를 에프엠(FM) 107.7 메가헤르츠에 맞춘다. 그 순간,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가 있다. "펀펀 투데이~"로 시작되는 활기찬 음성은 오늘도 어김없이 부지런한 사람들의 아침잠을 깨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영어방송의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코미디언 김영철씨다. 1999년 한국방송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개그보다 '영어'를 더 잘 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알려졌다. 횟수로 11년째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왠지 작심 3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시간은 과묵하게 흘러 어느 덧, 2월 말이다. 이 쯤 되면 뜨는 새해를 바라보며 야심차게 새웠던 계획들이 길을 헤맨다. 우리의 다이어트, 금연·금주, 영어공부 등에 대한 결심은 찬란한 봄 3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걸까? 문득, 여러분의 계획은 안녕하신지 여쭙고 싶다. 작심 3일 '타파'의 강력한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그가 '한겨레담'을 찾았다. 인터뷰는 한겨레의 '명랑'을 담당하는 문화부의 임지선 기자가 진행했다. 김영철씨는 임지선 기자에게 개그우먼을 해볼 생각이 없냐며 여러 번 진지하게 묻기도 했다. 보통 인터뷰는 오후에 진행된다. 하지만, 부지런한 출연자는 오전 10시 30분에 약속을 잡았다. 조금 멍한 아침, 정신을 확 들게 하는 높은 톤의 목소리와 줄기차게 이어지는 김영철표 성대모사는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더이상 설명하는 건,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30분이 어떻게 지나갈지 모를 터이니, 일단 보시라! (단, 배꼽 주변의 근육들이 놀랄 수 있으니 주의 요망!)

〈'영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주요 내용〉
- '공항병'에 걸린 사연은?
- "영어공부에 미쳤어" - 김영철의 영어공부법 공개 
- '비호감'에서 15년째 롱런하는 코미디언이 되기까지 
- 성대모사의 달인이 되는 노하우 공개
- 김영철의 슬럼프 극복법은?

- "정말 갔다왔어요!"...헐리우드 영화 진출 사연까지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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