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민주당의 천막 당사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이)통합의 정치를 위해,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추석동안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천막 당사에)직접 찾아와서 문제를 푸는 것도 대인의 풍모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에서의 (여야 영수)회담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치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통합의 정치', '100% 대한민국'을 말했다. 그 생각이 유효하다면 야당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의 말에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기간 동안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워놓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나 나라에 좋은 일인가"라며 "그렇게 말하는 것을 손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후 안 의원은 김 대표가 머물고 있는 천막 안을 10여분 간 둘러봤다.
회동이 끝난 후 민주당의 천막 당사를 나온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NS를 통해 박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한 다음 날인 이날 천막당사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이 귀국 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어떤 일인지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박 대통령이 대선 시 밝힌 '통합의 정치', '100% 대한민국'이라는 그 정신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월 재보궐선거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재보선이 두 곳 밖에 안되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생각 중이다"라며 고심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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