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이석기 의원 강제구인

국정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국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직후 6시30분께 수원지방법원을 통해 구인영장을 발부 받은 뒤 7시15분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머물고 있던 이 의원에 대한 강제 구인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측과 진보당 측의 물리적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초 자진출두 의사를 밝혔던 이 의원은 계속되는 강제 구인 시도에 내부 협의를 거쳐 50여 분만에 의원실에서 나와 오후 8시30분께 호송 차량에 올라타 수원지법으로 출발했다. 차량에는 변호사가 동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