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스스로도 대견스러워한다. 야구 명문 덕수고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특기생이 아닌 수시입학으로 올해 초 서울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이정호(20·체육교육과). 야구 엘리트 선수로는 처음 서울대에 입학해 야구부에 들어간 이정호는 4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야구 연습에 30분 늦었다. 수업(교육학 개론)을 듣고 오느라 늦었다. 먼저 운동장에 온 8명의 야구선수들은 이미 몸을 풀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상태. 4년 전부터 서울대 야구부 감독을 맡아 온 이광환(65) 전 프로야구 감독은 가장 먼저 운동장에 나와 물을 뿌리며 선수들을 기다렸다. 모두 18명인 서울대 야구부 가운데 이날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9명. 수업이나 개인 사정에 따라 훈련 참가 여부를 미리 통보한다. 그러니 이 감독은 "매일매일 손님을 받는 심정으로 선수를 기다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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