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남측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6·15 공동선언발표 12주년 기념식 및 색깔론 극복과 남북평화를 위한 각계 시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남북 평화를 위해서는 '종북 색깔론'을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축사에서 "이명박 정권은 북한 동포에게 쌀을 못 주겠다고 끝내 거절한 비인도적인 사고 방식을 가졌다. 여당이 정권을 계속 잡는다 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남측위원회 명예대표)는 "현 정부는 MBP(이명박-박근혜)에서 PMB(박근혜-이명박) 정부로 변해왔다"는 비유를 들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가 당을 장악하고 교묘하게 실리를 챙기며 종북주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유력 대선 주자인 박 전 대표를 견제했다.

백 교수는 또 "색깔론 실태에 대해 엄정히 비판하는 동시에 우리도 자정하면서 이번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4년 간 6·15 공동선언의 성과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통합진보당도 공동 선언을 되살리고 실천하는 데 모든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을 보탰다.

남측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창복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 지흥 조계종 민추본 스님,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