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쌍용자동차 22번째 희생자 이 조합원의 분향소 설치를 무력으로 막고 2명을 연행했다.

금속노조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이 조합원 자살에 대해 "쌍용차자본과 정부가 저지른 사회적 학살"이라고 밝혔다.

참담한 심정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은 자신들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며 사회적 해결을 요청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우리가 사람이 죽을 때 마다 이번이 마지막 죽음이 되어 달라고 하면서 기자회견만 할 수 없다"며 "이번 19대 총선에서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악법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금속노조가 인근에 대기했던 차량에서 분향소 물품을 옮기려 하자 경찰이 무력으로 막았다. 이에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 사용했던 '영정 피켓'으로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려했지만 경찰이 이를 빼앗고 2명을 연행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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