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인사와 악수, 그리고 변함없는 미소'
국회 밖에서 만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모습이다. 기자는 지난 15일 반나절 동안 이 대표의 현장 일정을 동행 취재했다.
이날 이 대표의 첫 일정은 악수회였다. 오전 7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현대시장 앞에서 이 대표가 힘찬 아침 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체감온도는 약 영하 10도. 한 시민이 건넨 따뜻한 쌍화탕이 금세 식어버릴 정도로 매서운 아침 공기가 무색할 만큼 이 대표의 목소리와 미소는 한결같이 쾌활했다.
바쁜 출근길 와중에도 여러 시민이 이 대표가 건넨 손을 맞잡았다.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한시간 반가량의 악수회 후 아침 식사를 마친 이 대표는 다음 일정을 위해 관악구 미성동에 위치한 난우초등학교로 이동했다. 졸업을 맞은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물론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졸업식 시작 전 이 대표는 교장실을 방문해 이종현 교장과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갈 무렵 마침 같은 구 지역의원이자 이번 4.11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희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교장실을 찾았다. 자연스레 두 총선 경쟁자의 만남이 이뤄졌다. 어색한 분위기 가운데 두 사람은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졸업식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힘찬 목소리로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드려요"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오전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오전 일정을 내내 함께한 기자의 눈에 이 대표의 모습은 한결같이 미소를 띄고 있었다.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무심히 지나치는 시민에게 악수를 건네고, 우연히 만난 '경쟁자'와 대화를 나누는 등 모든 순간을 밝은 미소로 함께했다.
오전 내내 이 대표의 활동을 지켜봤으니 이제 이 대표의 진솔한 속내를 들어볼 차례. 무려 5일을 함께 한 이정희 대표와의 만남 마지막편은 콩나물국밥 인터뷰, '여자' 이정희의 일상을 담았다. 마지막편은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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