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와의 3일 - '회의, 또 회의 이번엔 그린피스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적극적인 원전 수출 국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지난 8일 다국적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Geen Peace)가 예방한 자리에서 처음 꺼낸 말이다.

그린피스 신재생 에너지 분야 총괄국장인 스벤 테스케씨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중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하고자 이날 국회 통합진보당 의정지원실을 찾았다.

스벤씨는 "핵발전과 관련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원자력 없는 깨끗한 세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현재 그린피스측은 이를 위해 보고서를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원전과 관련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분명한 정책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환경문제는 정치와 떨어질 수 없다"며 "그린피스가 작성중인 보고서에 한국과 관련해 원전을 둘러싼 근본적인 고민을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이밖에도 핵발전의 안전성 논란, 향후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전의 적절성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