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4.11 총선 공천면접을 위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여분간의 면접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김 본부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정신과 가치, 그리고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 평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정신'에 대해 "대통령께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 사람사는 세상을 이야기했다"며 "그것을 이루는 방법은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하지 않고 길게보는 대의를 추구하는 정신"이라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신을 한마디로 '바보정신'이라 요약하며 "바보정신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참여정부의)시대적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 김 본부장은 "항상 지적받은 것이 소통"이었다며 "(참여정부 당시) 준비된 집권이었느냐는 반성이 있다"고 말해 집권 준비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지금부터 집권 이후의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면서 SNS 같은 열린공간을 잘 사용해 국정 운영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새로운 시스템 구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승복여부에 대해 "승복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것은 당원의 도리"라는 말을 남겼다.
김 본부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무현재단의 봉하사업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 오는 19대 총선에서 김해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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