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지난 달 27일 사퇴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디어행동과 조중동방송퇴출무한행동,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최성주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시중씨 지시에 의해 국회 문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지적하며 비리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 속속 터져나오고 있는데도 강건너 불구경 하듯 뒷짐만 지고있는 검찰의 태도에 시민단체들이 이렇게 나섰다고 밝혔다.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이곳에서 방통위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였고, 최시중 전 위원장의 사퇴와 방통위의 해체를 끝없이 요구했다"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즉각적인 구속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아직 최 전 위원장이 얼마나 많은 돈을 누구로부터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밝혀 지지 않았다"며 "그 돈을 받는 댓가로 방송과 통신 정책들을 왜곡하고 특혜를 준것이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최 전 위원장 얼굴의 탈을 쓰고 철창에 갇힌 최위원장의 모습을 연출해 최 전위원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위원장 직 사퇴로는 어림없다. 최시중을 구속하라"고 외치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비리의혹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직접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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