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경련 해체를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MB와 한나라당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재미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한때는 헌법 119조 경제민주화 조항이 신자유주의 질서에 어긋난다며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것을 당의 정강정책에 넣겠다고 아우성이다"라며 한나라당의 새 정강정책을 비꼬았다. 

뒤이어 "재벌이 잘 돼야 서민들이 잘 산다면서 지난 4년간 재벌들이 해달라는 대로 법을 날치기까지 하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까 재벌 딸들이 빵집에서 철수하겠다고 한다"며 이를 "대단한 정경유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빵집에서 철수하면 재벌의 독식이 근절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간 재벌들을 위한 로비창구 역할을 해왔던 전경련 해체를 재벌 스스로 선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경련의 해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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