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새로운 경제정책을 기치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가 탄생된 이후 지방을 돌면서 많은 중산층과 서민을 만났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을 만난 결과 사람들은 가슴 속 한을 저희들에게 쏟아냈다"며 "이명박 정권의 국정 운영에 어쩌면 이렇게 국민이 없는가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서민을 중심에 두고 일해야겠구나'를 이성·감성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대표는 원인을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찾았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경제는 재벌의 독점·독식·독재 3독 경제"라고 비판하며 "재벌과 중소기업, 재벌과 노동자, 재벌과 서민이 함께 잘사는 공존·공생 정책인 3공 정책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 특위, 보편적복지 특위, 조세개혁 특위 등 3대 특위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어제 처음 신호탄을 올렸다"며 전날 발표한 재벌개혁 정책공약을 언급했다. 민주통합당이 29일 발표한 재벌개혁 정책공약은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재벌의 일감몰아주기 근절,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보완대책 등을 골자로 한다.
한 대표는 재벌개혁 정책공약을 "한국경제의 독버섯이 돼버린 재벌의 독점·독식·독주의 3독을 풀기위한 첫번째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당의 정책차원을 넘어 국민의 정책·국민의 희망 솔루션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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