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KTX 민영화 반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영익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도 동참했다.
'KTX가 민영화될 경우 누가 제일 타격을 입을 것인지' 묻자 유 대표는 "처음에는 여론의 호응을 얻고자 투자와 서비스 개선, 요금을 내리는 등의 방법을 통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며 "민영화를 통해 완전히 사유물이 되면 이윤 극대화의 논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유로 "다른 노선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KTX에서 발생하는 흑자로 메우고 있는데 KTX를 민영화하게 되면 국민의 보편적인 교통 복지 정책이 파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철도 공공성이 파괴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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