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건대항쟁이 2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민주화 운동을 하나로 모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했던 대학생들은 1986년 건국대학교에 모여 전국애국학생투쟁연합을 결성식을 진행했습니다.

2천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결성선언문을 낭독하고 독재 화형식을 진행하는 순간
대규모 병력이 학교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학생들은 4개동의 건물로 흩어졌고 사흘동안 농성을 이어갑니다.

당시 학생들의 외침은 반외세, 반독재, 조국통일.
하지만 정권은 이러한 목소리를 차단한 채 학생들의 농성을 공산혁명분자 건국대점거난동사건으로 조작했고 대규모 진압작전으로 단일사건사상 최대 구속자 1288명이라는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1986년 건대항쟁, 그날의 함성과 그 의미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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