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돌려보내기로 한 우리 국민 6명 외에 유해 1구도 함께 판문점을 통해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후 4시 50분께 판문점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을 인수했다”며 “당초 신병을 인수하기로 한 6명과 함께 유해 1구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유해는 신병을 인수한 6명 중 1명의 부인으로 부부간 문제로 인해 남편이 살해한 것으로 북한 측으로부터 구두 통보받았다”며 “이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6명에 대해 전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발부 받은 체포영장을 바로 집행했다.


정부는 이후 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자세한 입북경위 및 북한 억류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북한 적십자회가 “불법입국했다가 단속된 남조선 주민 6명을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적십자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동안 불법입국자들은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그들이 범죄를 솔직히 반성해 인도주의 견지에서 관대히 용서하고 가족들이 있는 남측지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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