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면 안돼~" 도심에 울려퍼진 가카 헌정 캐롤송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FTA 반대, 가카헌정 캐롤송 경연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대회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 정동영.이종걸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정청래 전 의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총 7팀의 참가자들은 현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만든 캐롤송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대회 마지막에는 '특별공연'으로 정동영 의원과 심상정 대표도 '가카헌정' 캐롤을 불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밤 11시 보신각 앞에서 만나 2012년을 맞이하자고 약속했다.